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, 시대별 가요의 소리
0.1s에는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한국 노래가 시대별로 나뉘어 있어요. 시대마다 유행한 소리와 노래 만드는 방식이 꽤 달라서, 그 차이를 알면 노래를 듣는 재미도 커지고 게임에서 시대를 가늠하기도 쉬워져요. 각 시대의 특징을 게임에 나오는 곡과 함께 정리했어요.
1990년대: 댄스와 발라드가 함께 자란 시대
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「난 알아요」는 랩과 댄스를 대중가요 한가운데로 가져온 곡으로 자주 꼽혀요. 이후 김건모의 「잘못된 만남」처럼 빠른 댄스곡이 큰 인기를 끌었고, 1996년 H.O.T.의 「캔디」를 시작으로 기획사가 키운 아이돌 그룹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어요.
같은 시기에 발라드도 큰 사랑을 받았어요. 소리를 들어 보면 신시사이저와 드럼 머신의 음색이 또렷하고, 지금 노래보다 소리 사이에 여백이 있는 편이에요.
2000년대: 후크송과 OST의 시대
2000년대 후반에는 짧은 구절을 계속 반복해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후크송이 유행했어요. 원더걸스의 「Tell Me」, 소녀시대의 「Gee」, BIGBANG의 「거짓말」이 대표적이에요. 0.1초만 들어도 맞히기 쉬운 곡이 많은 시대예요.
드라마 OST도 큰 흐름이었어요. 드라마 장면과 함께 기억되는 곡이 많아서, 노래를 들으면 장면이 먼저 떠오르기도 해요. 임창정의 「소주 한 잔」 같은 발라드, 장윤정의 「어머나」처럼 젊은 세대까지 따라 부른 트로트도 이 시기에 나왔어요.
2010년대: 세계로 나간 K-pop
2012년 싸이의 「강남스타일」은 유튜브 영상이 전 세계에서 퍼지며 K-pop을 모르던 사람들에게까지 알려졌어요. 아이돌 음악은 묵직한 저음과 전자음이 강해지고, 퍼포먼스와 함께 즐기는 음악이 됐어요.
한편 같은 해 나온 버스커 버스커의 「벚꽃 엔딩」은 매년 봄마다 다시 차트에 오를 만큼 꾸준히 사랑받았어요. 아이유의 「좋은 날」처럼 한 번 들으면 기억에 남는 고음 구간이 있는 곡도 이 시기의 대표곡이에요.
2020년대: 짧고 가볍게, 그리고 세계 차트로
2020년 방탄소년단의 「Dynamite」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K-pop의 위상을 보여 줬어요. 이후에는 NewJeans의 「Hype Boy」, 「Ditto」처럼 힘을 뺀 편안한 소리, aespa의 「Next Level」, 「Supernova」처럼 독특한 콘셉트의 곡, IVE의 「I AM」처럼 시원하게 뻗는 곡이 함께 인기를 얻었어요.
짧은 영상으로 노래를 접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곡 길이가 짧아지고, 처음 몇 초 안에 귀를 잡는 구성이 늘었어요. 비비의 「밤양갱」처럼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로 입소문을 탄 곡도 많아요.
시대를 알면 게임이 쉬워져요
노래를 0.1초만 들어도 "이건 2000년대 소리다" 하고 시대를 좁힐 수 있으면 떠올려야 할 곡이 크게 줄어요. 시대별 소리를 구분하는 요령은 노래 0.1초 듣고 맞히는 요령에 더 정리해 뒀어요. 좋아하는 시대를 골라 직접 들어 보세요.